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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성공을 결정하는가? - 아웃라이어 (말콤 글래드웰) (1) 본문
이 사회에서 경쟁력을 꾸준히 유지하기 위해서는 책을 읽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책을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 공유하고 싶어 주기적으로 책 리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책을 짧게 요약하는 방향으로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아웃라이어 - 성공의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
책 <아웃라이어>
제가 처음 꼽은 책은, 유명한 자기계발서 말콤 글래드웰의 "아웃라이어 - 성공의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입니다.
이 책은 크게 두 파트로 나뉩니다. 기회, 그리고 유산
1 - 기회 Opportunity
많은 사람들이 '1만 시간의 법칙'에 대해 들어보았을 것이다.
1만시간의 노력을 하면 누구나 흔히들 알고 있는 성공한 사람들처럼 성공할 수 있다는 뜻으로 알고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말로 1만시간의 노력이 성공을 보장해줄까?
작가는 "우리가 성공에 대해 알고있는 것은 전부 틀렸다!" 라고 주장하며, 새로운 주장을 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1만시간의 노력을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하기가 어렵고, 환경이 주어졌을 때에야 비로소 1만시간을 채워나갈 수 있으며, 질 좋은 1만시간을 위해서는 환경적 요소 등 많은 기회가 주어져야만 가능하다고 하고 있다.
그러면서 5개의 장으로 나누어 부가설명을 하고 있다.
1장 -마태복음 효과 : 누적적 이득이 만들어낸 아웃라이어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 마태복음 25장 29절
1장에서는 대표적으로 하키와 생일이 빠른 아이들과의 상관관계에 다룬다. 보다 구체적으로, 2007년 메디슨 햇 타이거스의 선수 명부가 있다.
07 메디슨 햇 타이거스 선수명단
특이점이 보이는가? 월등하게도 1,2,3월에 태어난 사람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음을 확인할 수 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일까? 겨울에 태어나 보다 더 아이스하키를 즐겨해서일까?
07년도 U-20 월드컵에 출전한 체코슬로바키아 국가대표팀의 선수들을 보면, 앞의 가설은 거짓임이 나타난다.
4절기 내내 즐길 수 있는 축구라는 스포츠에서도 21명의 선수 중 1,2월의 선수가 12명을 차지했던 것이다. 이는 사실 단순했다.
축구나 하키의 경우, 1월 1일을 기준으로 나이를 헤아리므로, 같은 8살이라고 하더라도 1월생과 12월 생은 1년에 가까운 신체 성장의 차이가 있을 것이다.
이 때문에 생일이 빠른 친구들은 보다 신체적 조건에서 우위를 점하여 빠르게 성과를 낼 것이고, 이들은 결국 '누적적 이득'을 받게 될 것이다.
일찍 선별되어 동료들보다 보다 나은 지점에서 출발하여, 이들은 또다른 기회를 부여받게 될 것이고, 아웃라이어로 거듭날 것이다.
아웃라이어로 시작한 것이 아니라, 출발점은 남들보다 달랐을 뿐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특혜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은 차별을 안고 시작점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이러한 차별을 없애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겠지만, 기준일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한다.
태어난 달에 따라 두세개의 하키리그를 운영할 수도 있으며, 학교에서도 태어난 달에 따라 학급을 운영하여 공정하게 경쟁하여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다.
2장 1만시간의 법칙 : 법칙을 이룰 환경 또한 중요하다.
1만시간은 위대함을 낳는 '매직넘버'이다.
1) 첫번째 기억, 빌 조이
빌 조이는 대학입학을 앞두고 SAT에서 수학점수 만점을 받았다. 하지만 그 하나만으로 그가 그렇게 대단한 컴퓨터 과학자가 될 수는 없었을 것이다. 1970년대에 컴퓨터 한 대의 가격이 백만 불이었고, 빌린다 하더라도 막대한 돈이 필요했다. 게다가 요즘 많은 젊은이들이 프로그래밍을 해보아서 알겠지만, 프로그래밍은 그 자체가 엄청나게 지루한 일이다. 지금도 이렇게 지루한데, 과거에는 카드에 펀치를 뚫어 담당자에게 전해주며 일일이 진행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래밍을 실시해야했다.
그런데 빌 조이는 미래를 내다보는 미시건 대학교에 다녔고, 펀치카드 대신 공유 시스템을 이용해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었다. 또한, 24시간 컴퓨터센터를 열어주는 학교가 있었기에 밤새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었다. 그가 떠오르며 말하기를 "얼추 1만시간은 되는 것 같네요."
2) 비틀스, 차별화된 밴드의 비밀
비틀즈는 대중음악의 형태를 바꾸어놓은 히트 음반들을 출시했다. 이들은 독일의 함부르크의 클럽에서 날이면 날마다 밤새 연주를 하였다. 일주일에 7일밤을 연주했다고 한다. 매일 7시간씩 1964년까지 이들은 1,200시간을 공연한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본인들이 연습한 시간과, 이후에 공연한 시간들을 모두 합산하면 1만 시간은 충분히 되어보인다.
3) 행운의 여신, 빌 게이츠를 쏘다
빌 게이츠는 1968년부터 공유터미널을 통해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해당 지역의 어머님들이 비싼 컴퓨터 사용료를 지불하였다. 또한, 그러한 지원이 어려워질 시기에는 C-Cubed 라는 벤처회사를 창업하여 프로그래밍 하였다. 그 이후에, 회사가 부도가 나자, ISI라는 벤처기업에서 일을 돕는 대신 공짜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었다. 그 이후에도 컴퓨터가 귀하던 시절 컴퓨터를 접할 수 있는 수많은 기회들이 있었다.
이러한 기회들의 공통점은, 빌 게이츠가 추가적인 연습시간을 얻었다는 점이다.
이처럼 1만시간이라는 '매직 넘버'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본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주위에서 주어진 기회 또한 매우 중요하다.
3장 위기에 빠진 천재들 : 지능과 성공과의 상관관계
1921년, 스탠퍼드 대학의 심리학자 루이스 터먼은 신기한 호기심을 가지고 실험을 하기로 하였다.
25만 명의 초,중등학교 학생을 검사해 IQ가 140이 넘고 200에 다다르는 1,470명의 학생을 추려냈다.
'터마이트'로 불린 이 어린 천재집단은 역사상 가장 유명해질 심리학 실험의 대상자였다.
터먼은 이 터마이트들을 위해 직장 및 학교 추천서를 아낌없이 써주었고, <<천재 유전학>>이라는 책을 편찬하면서 까지 이들을 유심히 관찰하였다.
하지만 오랜 시간이 흐르고, 실망에 가득찬 터먼은 다음과 같은 결과를 이끌어내었다.
"터마이트들은 다른 집단과 차이가 없었고, 뛰어나지도 않다."
이처럼 지능과 성공간에는 상관관계가 없다. 우리의 직관과는 많이 위배되지만 말이다..
사진 : IQ의 분포
4장 랭건과 오펜하이머의 결정적 차이 : 집중양육의 수혜자
크리스 랭건의 아버지는 집을 떠나버렸고, 어머님은 재정지원 서류를 제출해주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장학금을 박탈당했고, 대학을 떠나게 되었다.
이와 유사하게 오펜하이머는 자신의 지도교수를 독살하려고 하여 정학처분이 내려졌다.
이 두 천재는 모두 자신의 상황을 위태롭게 하는 문제에 빠졌다.
하지만 이 둘의 차이는 이들 부모의 양육방식에 있었다.
랭건과 다르게 오펜하이머의 부모는 집중양육에 임한 것이다.
집중양육이라함은, 그 자식들이 지루해하는 것에 대해서는 혼자 공부할 수 있도록 유도해주고, 관심을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지지해주는 대한민국의 많은 부모들이 진행하는 양육방식이라 생각하면 되겠다.
집중양육의 결과로서, 그가 세상으로부터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데 필요한 방법을 알게 된다.
이러한 것이 오펜하이머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었다.
"이 세상으로부터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능력"
5장 조셉 플롬에게 배우는 세 가지 교훈 : 결국 환경이다.
플롬은 유태인이었으며, 유태인이 뉴욕에서 변호사로 일하기 좋은 시대에 살았고,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믿음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이는 조셉 플롬이 유태인임에도 불구하고 뉴욕에서 변호사로서 성공한 것이 아니라, 유태인으로 그 시기에 태어났기에, 변호사로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가 아니라, '그렇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환경적으로 기회가 주어졌던 것이다.
사진 : 정의의 여신상
2부 유산 Legacy는 다음 글에 이어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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